[동물대체시험법] 동물실험 대체 3R 원칙(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_동물실험 대체기술

오늘은 2018년 Korean Industrial Health Association (2018 February Vol. 358)에서 발표된 
"동물대체시험법 소개: 피부 자극시험 대체법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하여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Jo, Eun-Sang.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이해 77-동물대체시험법 소개: 피부 자극시험 대체법을 중심으로." 월간산업보건 (2018): 42-46.

​"동물실험의 원칙과 찬반론의 역사"는 아래의 앞 선 포스팅에서 소개했다.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2505257259

[실험연구] 동물실험의 원칙과 찬성/반대 논문_실험동물 사용 수, 고통등급

 

주요 동물대체시험법
국내에서 동물대체시험을 알리기 위해 각 연구 분야 및 정부 부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외 다수의 나라에서 그랬듯이 2015년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해 대체시험방법이 있는 경우 동물실험을 할 수 없도록 이미 법 개정을 완료하였고,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와 연관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다양한 대체시험법 중 사실상 가장 먼저 개발된 분야는 화장품 완제품 및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시험이다. 화장품 원료는 대부분 합성화학물질이나 낮은 용량의 천연물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유럽연합은 2003년부터 화장품 완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시켰고, 2013년에는 모든 화장품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을 금지시켰다.​

이스라엘 및 인도에서도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한 바 있으며, 미국 및 호주 등의 나라들도 현재 법안을 준비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독성시험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으로 대표되는, 사용되는 동물의 숫자나 고통을 줄이거나 또는 완전히 비 동물로 대체하는 다양한 시험법들을 지속적으로 제·개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13개의 대체 시험법 중 완전한 동물대체 시험법을 다음의 표와 같다.

Korean Industrial Health Association (2018 February Vol. 358)

 

전 세계적으로 현재의 독성시험은 기존의 동물 이용을 전체적으로, 또는 일부 대체하는 시험으로 개발, 진행되는 추세이다.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완화 하고, 사용되는 개체 수를 줄이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3R 원칙(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이 적용된 동물대체시험법(Alternative Test Methods)은 실제로 미주 및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

2007년, 미국 의 국립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및 유럽연합과 연계한 여러 연구소를 중심으로 Toxicity testing in the 21st century 또는 SEURAT-1(Safety evaluation ultimately replacing animal testing)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대체시험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10여년의 연구 끝에 생식독성 및 발달독성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ToxRisk가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3R을 이유로 동물을 이용한(in vivo) 실험보다 시험관적 방법(In vitro) 또는 컴퓨터 분석적 방법(in silico)이 다양하게 연구 및 개발되고 있지만 화학물질의 독성 탐색의 측면에서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2015년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일명 ‘화평법’이 도입되면서 많은 동물시험 기관에서 추가적인 동물 시험을 의뢰받아 진행 중에 있다. 이용될 실험동물의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농립축산검역본부의 동물실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241만, 2015년 250만, 2016년 287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이 국내 동물실험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평법’에 따라 다수의 화학물질에 대해 추가적인 동물실험을 수행해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이는 세계적 추세에는 맞지 않다. 또한 기본적인 독성 데이터의 축적은 아직까지도 동물 실험에서 획득된 자료들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조합의 시도를 계속 진행해 컴퓨터, 바이오칩, 인간의 생체조직 대체물질 등의 방법으로 기존의 독성 시험을 대체하려는 연구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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