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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투고 준비] Journal submission (학회지 양식으로 논문 편집하기)_학회지, 저널 규정, 참고문헌 양식

요즘연구/연구가 논문이 되기까지

by 요즘연구 2024. 10.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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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논문투고 준비 1단계 작업인 "학회지 양식으로 논문편집하기"에 대하여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작업은 학술논문을 많이 게재해본 연구자들에게는 익숙하고도 지루한 작업이지만,
최근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학회지에 논문을 투고하는 경우도 있어, 점점 초보연구자들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렇게 처음 논문을 투고해보는 초보연구자들이나 대학원생들을 위해 기초부터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국내 학술지(KCI, 등재지)를 편집하는 방법으로 알아본다.

가장 먼저,
어느 학술지에 투고할지 결정되는 시점이 언제인가에 따라,
연구자가 학술지 양식을 맞추는 시점이 달라진다.
 
논문을 학회지 양식에 맞춰 편집하는 시점
(어느 학회지에 투고할것인지 결정되는 시점에 좌우 됨)

1. 논문은 이미 다 쓰여져 있는 상태에서 학회에 투고해야 하는 경우
(석사논문이나 박사논문을 학회지로 투고하는 경우, 또는 실험과 연구가 모두 끝나고 보고서나 글이 모두 잇는 상태에서 학회지가 정해진 경우 등)
- 이 경우에는 이미 있는 글을 학회지의 편집양식에 맞춰 넣으면 되므로 아래의 편집 순서를 따르면 된다.

2. 논문을 아직 쓰지 않은 상태에서 투고해야하는 학회가 정해져 있는 경우
(연구 프로젝트에서 게재해야할 저널이 대략 정해져 있는 경우, 지도교수가 원하는 저널이 있는 경우, 전문의시험 을 앞두고 각 전공 의학회지에 투고해야 하는 경우 등)
- 이 경우에는 미리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결과 표나 그림, 서체, 양식을 학회지에 맞추면, 참고문헌을 모두 다시 양식에 맞추거나 표나 그림을 다시 편집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이제 투고해야하는 학회지가 정해졌다면, 아래의 순서로 논문편집을 해보자.

1. 학회사이트에 들어가서, 논문투고 규정과 "논문저자를 위한 지침(instruction for author)"을 클릭한다.

- 학회별로 모두 규정이 다르므로 꼭 본인이 투고해야 하는 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한 학회에서 여러개의 학술지를 출판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해당학회에서 투고하고자 하는 학술지를 정확히 찾아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학회에 따라, 회원 가입이 해야만 투고규정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도록 하고, 대부분의 학술지가 투고 시 모든 저자의 회원가입을 요구하므로 공동저자들과도 미리 상의해두도록 한다.

예를 들어, 가정의학회지를 살펴보면, 아래 화살표가 있는 instruction for author로 들어간다.



2. 기본적인 학술지의 성격을 확인하고, 내 논문과 내용이나 목적이 적합한지 확인한다.

- 이 부분은 연구자 본인의 몫이다. 내 논문의 수준이나 이 저널에 맞는가는 초보자가 알기 어려울 수 있어, 지도교수님 시니어 연구자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논문의 주제나 방법론이 학회와 맞는지는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면 최신 논문 리스트를 확인해보라. 임상실험이나 역학연구와 같이 인간대상 연구만을 중점으로 하는 학회에 동물실험이나 세포실험을 투고해봤자, 에디터 리젝을 당하게 되니, 논문양식을 편집하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 꼭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

 

3. 기본적인 투고 문서 서식을 확인한다.

- 여기서 말하는 문서서식은 큰 스타일을 말한다.
한글파일, 워드파일을 모두 받는지(영문지는 워드만 받는 경우가 많음), 혹시 학회에서 원하는 템플레이트(학술지 중에서 홈페이지에 미리 학회 편집 양식파일을 공지하고, 모든 편집을 미리해서 투고하라고 하는 곳이 있음)가 있는지 확인한다.
 
예를 들어, 가정의학회지의 경우 아래와 같이 각 연구설계에 따라서 반드시 들어가야 할 정보를 제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연구설계에 따른 작성법 (CONSORT나 STROBE)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다.
(요즘논문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181563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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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부적인 논문 문서편집양식을 확인한다.
- 여기서 말하는 문서편집양식은 매우 세부적인 사항을 말한다.
학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논문글자수 , #논문글씨체 , #논문글자크기 , 줄간격, 페이지번호 들을 모두 규정으로 정해두었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에디터가 투고한 논문을 되돌려 보내서 다시 수정해오라고 하므로 처음부터 잘 지켜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정의학회지의 경우
" 원고는 국문 또는 영문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사용하여 작성한다. A4 (21 × 30 cm) 용지에 두 줄 간격으로 상하 및 좌우에 3cm 여백을 두고, 글자 크기는 10을 기준으로 작성하며, 글씨체는 바탕체(국문 논문), Arial 또는 Times New Roman(영문 논문)을 사용한다. 쪽수는 표지를 제외한 영문 초록부터 순서대로 하단 중앙에 표기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5. 참고문헌 양식을 확인한다.

- 참고문헌은 모든 학회가 양식이 다르다.
기본적으로는 APA나 NLM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는 학회가 많으나, 구체적인 참고문헌 작성방법은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가정의학회지의 경우는
"영문 학술지의 이름은 미국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7256/)을 기준으로, 국문 학술지의 이름은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Korean Medical Journal Information’ http://journals.koreamed.org) 를 기준으로 하여 표기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아래 세부규정에 가정의학회지만의 추가적인 참고문헌 양식이 따로 있으므로 잘 확인하고 투고해야 한다.

(사실, 필자는 Endnote로 자동으로 참고문헌을 정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부담스럽지 않으나,
많은 연구자들이 이 부분을 가장 번거롭게 생각한다.

자동정리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저자들이 참고문헌을 찾고 인용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1897369317

 

[논문검색] 논문사이트를 이용한 참고문헌 찾기_구글학술검색으로 인용하기

연구계획서를 쓰거나 논문을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참고문헌을 찾고, 인용하는 것이다. 필자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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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고 시 업로드해야 하는 파일의 종류와 갯수를 확인한다.
- 학회지별로 모두 다르지만, 하나의 파일에 원고와 title page, cover letter, figure, table을 모두 합쳐 투고하게 하는 곳이 있고, 모두 별도의 파일로 업로드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저널별로 점검사항리스트나, ORCID넘버, 저자공헌도 등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정의학회지의 경우,
"원고를 투고하기 전에 반드시 온라인 논문투고 시스템상 저자 점검 사항(Checklist)을 검토한 후 원고를 제출한다. 논문투고자는 ‘저작권 양도에 대한 동의서'를 내려받기 하여 모든 저자의 서명을 기재한 후 업로드 해야 논문투고 접수를 마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대학원, 특히 짧은 석사기간동안 학술지 투고에 익숙해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생애 처음 경험하는 일은 누구나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학술지는 너무나도 전문적인 정공분야의 지식을 다루는 출판물이므로,
왠만한 박사급 연구원도 다른 전공의 학회지 투고에 관해서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래서 학술지(SCI, KCI, SCOPUS) 저널의 경우에는 투고나 편집, 교정, 번역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스스로 투고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은 부지런이 친절한 선배나 경험있는 동료, 지도교수의 도움을 요청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혼자 논문에 대해 공부하기에 너무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기초 논문읽기와 해석 수업을 들어보라고 추천한다.

 


 

클래스유 '논문의 모든 것' 수업을 한 달 들으면 5만원 정도인데, 한 달만 들어보면 논문에 대한 기본 팁과 통계 방법별로 논문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연구소 박사들이 만든 커리큘럼이라서 신입생이나 연구소 석사 연구원들에게 추천하곤 한다.

논문은 본인 전공과 경험에 따라서 읽고 해석하는데에 필요한 수업이 다르니, 많이 찾아보고 책이나 수업을 선택해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me2.do/FfMPkF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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