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 종류_학위논문, 학술지, 에세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논문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논문은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번째, 어떠한 주장을 체계적으로 적은 모든 글을 말한다.

논문에 있어 체계적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이런 체계를 갖춘 보고서나 기사, 레포트들을 모두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과제를 주거나 시험을 볼 때에, 논문 형식으로 쓰라고 한다). 우리가 논문이라고 부르는 글은, 학술적인 논문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 학술적인 논문은 체계적인 글 중에서도, 어떤 문제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적은 글을 말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논문을 써야 한다'면, 대부분 학술적인 논문을 써야하는 상황일 것이다.

논문(論文) [명사] 1. 어떤 것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적은 글 -그 체계는 대개 서론, 본론, 결론의 세 단계이다 -논문 형식의 필기시험 2. 어떤 문제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적은 글 -논문 심사 -논문을 내다 -그는 요즘 논문 준비로 바쁘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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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종류_ 학위논문, 학술지, 보고서, 에세이, 논설 등

논문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dissertation, thesis, and paper라고 번역된다. thesis는 그리스어의 지적인 제의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했고, dissertation은 발표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문자적 의미로 보면, 논문은 새로운 것을 주장하고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논문이라는 단어는 영어로도 넓은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

Thesis -그리스어의 지적인 제의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 Dissertation -라틴어에서 발표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 논문이란, -문자적 의미로써, 새로운 것을 주장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

이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논문의 출판형태들을 알아보자.
넒은 의미의 Paper는 포괄적인 의미의 논문(일반적인 논문)을 말하고, research paper는 학술적인 논문만을 말한다.

논문을 지칭하는 여러 용어들을 살펴보면, report는 우리가 어린시절부터 자주 써봤던 보고서를 말하고, 말한 것, 관찰하거나 답사한 것, 채집하거나, 실험하고 분석한 것 등의 결과를 작성한 것이다.

다음으로 영어권 대학생들이 많이 작성하는 essay는,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담는 논문을 말한다. 에세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특정한 주제를 매우 체계적으로, 그리고 학술적으로 다루면 그것이 research paper가 된다.
Research paper는 학위논문과 연구논문, 학술지들을 모두 포함한다. 학술지는 연구자들의 논문을 전공에 따라 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에 출판한 것을 말한다.

이렇게 일반적인 논문과 학술적인 논문의 경계를 정하는 어떤 분명한 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의 형식을 보고, 학술적인 논문으로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논문과 다른 글의 차이는 무엇인가? ‘어떤 것으로 논문과 다른 글을 구분할 수 있는가?’, 그 차이는 얼마나 형식을 갖추었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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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e of research paper

이제 논문읽기의 기본이 되는 논문구조 파악하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는 십 수년간 논문을 읽고, 분석하고, 자문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그것은 대부분의 논문은 어떠한 구조적인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은 자연과학분야일수록 뚜렷하다.

학술적인 논문은 제목, 초록, 서론, 연구 방법, 결과, 고찰, 참고문헌으로 구성된다. 논문의 공통적인 구조는 다른 연구자들이 논문의 내용을 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해진 것이고, 큰 공통적인 틀 안에서 학술지별로 정해진 양식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학위 논문은 길이나 형식이 전공과 학교에 따라 조금 자유로울 수 있지만, 학술지는 학회에서 요구하는 투고 규정을 찾아서 정확하게 따라야 한다.
학술지는 페이지수와 단어수의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논문을 작성하기 전에 무엇을 쓸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논문의 공통적인 양식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이 IMRAD 양식(introduction, methods, results, and discussion)이다.

서론: 왜 이 연구를 했는가? -연구의 배경 -연구의 필요성 -연구의 목적 연구방법: 어떻게 이 연구를 했는가? -연구설계 -연구대상 -연구방법 -측정도구 또는 실험방법 -통계분석 결과: 이 연구에서 알아낸 것은 무엇인가? -연구결과표와 그래프 -결과해석 고찰: 이 연구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연구의 주요 결과정리 -선행연구와의 비교분석 -연구의 강점 -연구의 한계점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 -최종 결론

그래서 논문을 써 본 사람들은 논문을 읽을 때, 전체 논문을 보지 않고도 쉽게 내가 원하는 부분을 바로 찾아서 인용할 수가 있다. 주요 결과표나 그림만 보고도 전체 논문의 주제, 목적, 연구방법을 추론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논문을 처음 접하는 연구자들은 논문의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읽는 것 자체가 어렵다. 앞부분만 열심히 공부하다가 지친다. 이렇게 읽다가 서론은 언제 쓰고, 문헌고찰은 언제 다 쓰는가에 대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논문은 실험이나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테이블이나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러니 통계를 이해하고 있으면, 논문 읽는 것은 아주 쉬워진다. 하지만 통계를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대학원 초반에 이런 것 좀 누가 알려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각 대학원별로 전공에 맞는 연구방법론과 그에 맞는 맞춤형 논문통계 수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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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논문을 쓰고 출판하는 과정은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고, 논문을 쓰는 단계는 그 중 네 번째 단계이다.

Research paper writing and publishing

첫번째 단계에서는 어떤 글을 작성할 것이냐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추어 다른 연구자들은 어떤 연구를 해왔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이제 내가 내 연구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글을 쓸 것인지 논지를 정한다.

그리고 논지를 글로 작성하기 위해서 어떤 근거가 필요하고, 근거를 어떤 순서대로 배열을 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글의 목차를 먼저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네 번째 단계에서 논문을 썼다면, 이제 마지막으로는 그것을 수정하고 고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술지는 논문 심사를 받고 다시 수정하고 재투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학위 논문은 심사를 받고 논문 수정을 해서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혼자 논문에 대해 공부하기에 너무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기초 논문읽기와 해석 수업을 들어보라고 추천한다.​

 

클래스유 '논문의 모든 것' 수업을 한 달 들으면 5만원 정도인데, 한 달만 들어보면 논문에 대한 기본 팁과 통계 방법별로 논문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연구소 박사들이 만든 커리큘럼이라서 신입생이나 연구소 석사 연구원들에게 추천하곤 한다.​

논문은 본인 전공과 경험에 따라서 읽고 해석하는데에 필요한 수업이 다르니, 많이 찾아보고 책이나 수업을 선택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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