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메디컬에디터로써 수십편의 논문을 쓰고, 수백편의 논문을 교정했다.
이번 달만해도 열 개 정도의 초록과 논문을 검토했다.
하지만, 참고문헌 정리는 학술지마다 표기법이 다르기때문에 엔드노트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연구자들이 어떤 논문에서 얼마나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인용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카피킬러같은 논문표절 검사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논문표절율 확인에 사용하는 검사방법 중 하나인 카피킬러 이용법을 알아본다.
카피킬러는 논문 표절 확인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 중 하나이다.
비교적 짧은 분량의 논문이나 초록인 경우에는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피킬러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고 "문서업로드"를 누르면,
표절율을 확인해야하는 파일을 업로드하는 창이 열린다.
무료로 이용할 경우, 100KB 이하의 파일만 가능한데, 예를 들어, 한글파일로 20장 정도 분량(그림파일은 없고, 표와 글자만 있음)이 71KB이다(표절 검사는 용량을 맞추기 위해 그림파일은 삭제하고 실행하는 경우도 있음).
그러므로 학술지에 투고할 정도의 논문은 무료로 가능하고(횟수 제한은 있다),
학위논문은 용량이 커서 결제가 필요할 수 있다.
카피킬러에서 기본적인 표절의 기준은 '6어절 이상 일치'이다.
참고문헌을 표기했다할지라고, 원문을 6어절 이상 일치하게 사용하면 표절이라고 본다는 뜻이다.
그리고 검사설정을 확인해보면,
인용/출처 표시문장을 제외할 것인지, 포함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고,
법령/경전(원문과 일치해야 하는, 즉 수정할 수 없는 글)을 제외할 것인지,
그리고 일반적으로 공통된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목차,
또는 참고문헌목록(참고문헌의 저자, 제목 목록은 수정할 수 없음)은 제외로 설정하고 검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논문 표절을 검사하기 전에,
본인의 참고문헌표기법이 적절한지 먼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표절을 예방할 수 있는 참고문헌 표기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2423327583
이제 문서 유형에서 검사해야 할 문서의 종류를 선택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학술지 논문을 검사하고자 하므로 '학술논문'을 선택했다.
이제 '표절검사'를 누르면, 검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필자의 경우는 5분 정도), 검사결과를 볼 수 있다.
위의 검사결과 창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표절에 해당하는 문장이 표시되므로,
해당 부분을 확인하고 인용이 제대로 되었는지, 문장자체를 표절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표절 프로그램에서 표절률이 높게 나왔을 때,
표절률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2518279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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