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논문에디터로써, 초보연구자들이 '논문에 쓰지 말아야 할 표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내용은 실제 논문을 교정/교열/윤문하면서 느낀 내용과
최근 발표된 '학술적인 글쓰기에 피해야 할 단어와 문구'에 대한 Article을 참고해서 정리해 보았다.
논문에 피해야 하는 단어/표현
1. Too informal (너무 비공식적이거나)
2. Too vague (너무 모호하거나)
3. Too exaggerated (너무 과장되거나)
4. Too subjective (너무 주관적이거나)
Vinz, S. (2023, September 11). Words and Phrases to Avoid in Academic Writing. Scribbr. Retrieved February 12, 2024, from https://www.scribbr.com/academic-writing/taboo-words/
첫번째, 비공식적인 단어의 사용을 피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약간, 많이, 아니다, 까지, 당신, 당신의' 등은 논문에서는 피해야 할 비공식적인 단어이다.
그리고 일부 단어는 문장 안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문장의 시작에 사용하면 비공식적으로 보이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래서, 게다가'라는 표현으로 문장을 시작하는 것은 피하고, '따라서, 또한'으로 변경해주어야 한다.
두번째, 모호한 의미의 단어의 사용을 피한다.
논문에서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면, 글의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독자들은 글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생기기때문에 모호한 단어보다는 구체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것, 잠시, 물건 등'의 모호한 단어는 좀 더 구체적인 단어로 교정해 줄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물건'에 대해 걱정한다.'라는 문장은
>> '사람들은 자신의 '소유물, 개인소지품'에 대해 우려합니다'로 수정할 수 있다.
세번째, 과장된 단어의 사용은 피한다.
논문에서는 빈도를 나타내는 단어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항상, 결코, 완벽한, 정말 등'의 단어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연구자들은 항상 이렇게 주장한다.'
>> '연구자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방안'
>> '이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방안 중 하나'
네번째, 너무 주관적인 단어의 사용은 피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중에는 자신의 편견을 드러내는 주관적인 표현들이 있다.
일부 논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야하는 논평, 논설, 에세이에서는 주관적인 견해가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학술적인 글에서는 이러한 용어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름답다, 추악하다, 훌율하다, 끔찍하다, 지루하다, 당연히 등'의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논문에 피해야 하는 단어/표현
Too informal (너무 비공식적이거나)
Too vague (너무 모호하거나)
Too exaggerated (너무 과장되거나)
Too subjective (너무 주관적이거나)
이 외에도 다른 분야의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나 비공식적인 약어, 속어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논문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 참조!
https://blog.naver.com/privatalab/221950307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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