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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입시] 박사/포닥 선배들이 들려주는 대학원 입학 준비를 위한 실전 꿀팁 10가지

요즘연구/대학원과 논문에 대해 알기까지

by 요즘연구 2026. 1. 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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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인가?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인가?

누군가가 본인의 대학원 생활을 '노예' 또는 '지옥'이라고 표현한다면, 조언받지 말아라.

우리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그리고 수년간 연구 설계와 논문 에디팅 현장에서 수많은 대학원생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하나다. 대학원 생활의 성패는 입학 전 '어떤 마인드셋과 기본기'를 갖췄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많은 이들이 단순히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혹은 학벌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을 선택한다. 이런 마음으로 입학한 사람에게 대학원은 고통의 시간일 수 밖에 없다. 
대학원은 수동적인 '학습자'에서 능동적인 '연구자'로 거듭나야 하는 치열한 트레이닝 센터이기 때문이다. 준비 없이 뛰어들면 랩실의 잡무와 끝없는 논문 읽기에 매몰되어 금세 번아웃에 빠지고 만다. 
 
서울대 박사 졸업 선배들로서, 당신의 소중한 학위 과정을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어 줄 10가지 실전 꿀팁을 공개한다.
 
 
대학원 준비를 위한 10계명

 1. '대학 간판'보다 '지도교수'를 먼저 보라
대학의 이름이 당신의 인생을 보장해주던 학부 시절은 끝났다. 
대학원에서는 오직 '지도교수'가 당신의 우주다. 교수님의 최근 5년 내 연구 실적, 논문 투고 경향, 연구실의 펀딩 상태를 낱낱이 파악하라. 특히 교수님의 지도 스타일과 인품은 당신의 정신 건강과 직결된다. '김박사넷' 같은 커뮤니티나 해당 연구실 졸업생을 수소문해서라도 내부 정보를 반드시 수집하라.

 
 2. 컨택(Contact)은 예의 바른 '제안'이어야 한다
관심 있는 연구실이 있다면 입학 전 교수님께 메일을 드리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단순히 "가고 싶다"는 메일은 스팸함으로 직행한다. 교수님의 최근 논문 최소 3편을 정독하고, 그 연구의 흐름 속에서 당신이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언급하라. "선생님의 연구 중 A 부분이 인상 깊었으며, 저는 이를 B 관점에서 확장해보고 싶습니다"라는 구체적인 관심은 교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다.

 3. 나만의 '연구 질문(RQ)' 초안을 품고 입학하라
"무슨 연구를 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들어가서 찾아보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은 준비되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평소 관심 분야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Research Gap)이 무엇인지 고민해본 흔적을 보여라. 명확한 RQ 초안을 가진 학생은 교수님에게 '가르칠 맛 나는 제자'로 각인된다.


 4. 영어는 '소통'이 아니라 '생존 도구'다
대학원생에게 영어는 공인 성적표 속의 점수가 아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의 최신 지견을 읽어내는 호흡과 같다. 영문 학술지를 읽고 요약하는 속도가 곧 당신의 퇴근 시간을 결정한다. 입학 전, 최소한 자기 전공 분야의 핵심 논문 10편을 사전 없이 읽어보려 노력하라. 영어가 편해지는 순간, 연구의 지평이 넓어진다.
 
https://anplab.tistory.com/81

 

[영문 논문읽기와 쓰기를 위한 단어장] The Academic Word List (아카데믹 워드리스트)_사용법과 예시

영어논문을 읽고 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 논문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일반적인 단어들과는 다르다.오늘 소개할 Academic Word List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웠던 General Word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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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논문의 '기초 문법'을 미리 체득하라
논문은 수필이 아니다. 철저하게 약속된 형식과 논리적 인과관계로 구성된 '차가운 글쓰기'다. 
서론(Intro)부터 결론(Discussion)까지 각 섹션이 어떤 유기적인 역할을 하는지 그 원리만 이해하고 입학해도 첫 학기의 시행착오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초 체력 없는 연구자는 AI 도구를 써도 길을 잃기 마련이다.


 6. 학술 DB 및 관리 툴과 친해져라
Google Scholar는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 EndNote나  Zotero 같은 논문 관리 툴을 미리 설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라. 쏟아지는 레퍼런스를 시스템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면 나중에 수백 장의 논문 더미 아래 깔려 고통받게 된다.

 7. AI 도구를 '현명하게' 부리는 법을 익혀라
2026년 현재, AI 없이 연구하는 것은 석기시대 도구로 사냥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기초 체력 없이 AI 요약본에만 의존하는 것은 '독'이다. 앞선 포스팅에서 강조했듯,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걸러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라. 도구의 주인이 될 것인가, 노예가 될 것인가? 그 차이는 당신의 기본기에서 결정된다.
 
https://anplab.tistory.com/113

 

[AI 논문쓰기] 10년차 논문 에디터의 인공지능 사용법_AI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을 이기는 역

초보 연구자는 AI에게 "요약해 줘"라고 부탁하고, 고수 연구자는 AI에게 "증명해 봐"라고 명령한다. AI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은 도구의 문제라기보다 질문의 부실함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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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학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 서사'다
학부 성적이 조금 부족하다고 주눅 들지 마라. 
교수님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시험 잘 보는 학생'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할 연구자'다. 관련 프로젝트 경험, 학회 참석, 혹은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당신만의 서사(Story)를 만들어라. 왜 이 연구실에 당신이 필요한지 증명하라.

 

 9. 통계와 방법론의 흐름을 훑어라
이공계든 인문사회계든 데이터 분석 능력은 필수다. 
분석 도구(R, Python, SPSS 등)를 완벽히 마스터하라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어떤 데이터를 볼 때 어떤 통계 기법을 써야 하는지 그 '로직'만이라도 파악하고 입학하라. 방법론을 모르면 데이터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도 알아듣지 못한다.
 
https://anplab.tistory.com/80

 

[통계청 통계교육원] 논문통계를 위한 엑셀 통계, SAS, SPSS, R, 파이썬 통계 무료 수업듣고 수료증

오늘은 논문통계를 준비해야 하는데 전공 통계수업이 없는 대학원생이나,  통계와 데이터 분석의 기초 공부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통계청 통계교육원의 이러닝 프로그램을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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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멘탈 근육과 건강한 루틴을 설계하라
대학원은 외롭고 긴 싸움이다. 실험이 실패하고 논문이 리젝트(Reject)되는 상황은 일상이다. 
이때 당신을 지켜주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아니라 '건강한 루틴'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나 취미, 그리고 일관된 생활 양식을 미리 만들어라. 회복탄력성이 없는 연구자는 결코 학위의 끝에 도달할 수 없다.

 
대학원 생활을 화려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오히려 가장 수수한 '본질'로 돌아가라. 최신 AI 도구 활용법보다 중요한 것은 논문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눈이며, 화려한 인맥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에 대한 진정성이다.

우리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은 결국 '기초 체력'이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도구의 화려함에 매몰되지 않고, 단단한 기초 위에서 자신만의 연구 세계를 구축하는 멋진 연구자가 되길 응원한다. 기초가 튼튼한 당신은 그 어떤 심사위원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

 


대학원 준비를 위한 10계명
1. '대학 간판'보다 '지도교수'를 먼저 보라
2. 컨택(Contact)은 예의 바른 '제안'이어야 한다
3. 나만의 '연구 질문(RQ)' 초안을 품고 입학하라
4. 영어는 '소통'이 아니라 '생존 도구'다
5. 논문의 '기초 문법'을 미리 체득하라
6. 학술 DB 및 관리 툴과 친해져라
7. AI 도구를 '현명하게' 부리는 법을 익혀라
8. 학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 서사'다
9. 통계와 방법론의 흐름을 훑어라
10. 멘탈 근육과 건강한 루틴을 설계하라

입학 준비생을 위한 최종 체크리스트
1.  가고 싶은 연구실 교수님의 최근 논문 3편 정독했는가?
2.  나만의 연구 질문(RQ)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았는가?
3.  논문 관리 툴과 학술 DB 사용법을 익혔는가?
 
 
혼자 논문에 대해 공부하기에 너무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기초 논문읽기와 해석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 
 
아래 링크의 클래스유 '논문의 모든 것' 수업은 한 달에 52,000원인데, 딱 한 달만 들어도 논문 검색부터 논문 작성까지 기초를 알 수 있도록 연구/논문 전문기업 연구소 박사들이 만든 커리큘럼이라서 신입생이나 연구소 석사 연구원들에게 추천하곤 한다.
 
https://me2.do/FfMPkFja

 

[논문의 모든 것] 요즘논문 읽기부터 쓰기까지 기초 논문클래스 (논문인강)!

클래스 배우기 강의, 강좌 후기 - [논문의 모든 것] 요즘논문 읽기부터 쓰기까지 기초 논문클래스 (논문인강)! | 에이앤피랩 대표강사 J. Hannah2012- 대학강의 (서울대학교 겸직강사, 고려대학교,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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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본인 전공과 경험에 따라서 읽고 해석하는데에 필요한 수업이 다르니, 많이 찾아보고 책이나 수업을 선택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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