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가족들과 보낸 주말을 정리하면서 다가올 일주일 해야하는 일들에 대해 정리해본다. 이런 습관은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돌려야하는 박사과정시절부터 만들어졌다. 매일 프로젝트별로 연구노트를 쓰던 습관이 이렇게 이어졌다. 그리고 이런 다이어리 정리는 강의와 연구, 여러 케이스의 일을 맡아서 했던 포닥과 프리랜서 시절에 완전히 굳어졌다.
요즘도 회사에서는 업무를 배우면서, 여성과학자 과제 연구를 동시에 해야하고, 작년에는 서울대 대학원수업도 맡아하게 되어서 참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했다.
다가오는 주에도 두 개의 논문 교정을 마감해야하고, 얼마후에 마감인 내분비학회 초록번역도 마무리 해야한다. 1월 말에서 2월 중에는 대부분 의학회의 '춘계 학술대회' 초록과 발표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검토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끝없이 마감일을 맞추는 것이 연구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연구는 깊이 들어가고자하면 끝이 없다. 논문도 더 잘쓰고자하는 마음이 생기면, 끝없이 문장을 수정해야해서 투고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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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모든 것] 논문찾기부터 쓰기까지 모두에게 필요한 실전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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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편으로는 데드라인이 있기때문에 적당히 투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사실, 석사 시절에는 논문과 졸업이 대부분 2년 안에 이루지기때문에 이런 고민이 들지 않았었다. 박사 시절을 생각해보니, 내 스스로 내 연구와 논문의 기한을 정하지 않으면, 끝없는 딜레마에 빠질수도 있었다.
나도 한 동안 박사논문은 수준이 높아야할 것 같고, 어떤 연구를 계획하던 부족하게만 보이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 시절에는 데드라인이 있는 연구과제에 몰두하고 정작 내 졸업논문에는 소홀해지곤 했다. 아마도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하는 졸업논문과 심사가 참 부담스럽고 힘들게 느껴져서 그랬을 것이다.
이제는 내 자신에게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 경험을 통해 알게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일을 미루지 않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나의 데드라인을 말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동료, 가족, 또는 SNS에 언제까지 무슨 일을 할 것이다라고 확답을 하고 나면, 혼자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일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는 듯하다.
이제 또 주간, 월간 계획을 세우고, 얘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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